서울역에서 사진전을 본 후 그 느낌 그대로 (그대로였으면 참 좋을텐데 ^^) 가벼운 출사를 위해 무명님이 제안한.
그리고 내가 그렇게 가보자고 했던. (실은 어떤 님이 쓴 블로그에서 본 한남역에서 오르는 길을 생각했었지만..)
이태원에 위치한 이슬람 중앙성원으로 걸음을 옮겼다.
쭈뼛쭈뼛.. 웬지 남의 집인듯.. 교회나 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미국드라마에서는 언제나 나쁜 사람으로 나오는 중동인들.. 하지만 스쳐지나간 그들은 그들의 신을
끔찍하게도 위하는 착한 사람들인듯 싶다.
자신들과 다른 신을 부정하고 폐쇄적인.. 그런 사람들보다는 훨씬 인간적이지 않을까.
시간이 되어 안으로 들어가 자신들의 신을 향해 절을 하는 그들이 자기들만의 이익에 눈이 먼
어떤 종교의 어떤 사람들보다 더 나아보이는건.. 나만 그런걸까..
이태원에서 한남동쪽으로 내려오는 길을 잡았으나 쉽지않다.. 꼬불꼬불 복잡하게 나있는 길을 따라 내려오고 내려와서
결국은 용산역으로 자리를 옮겨 일요일 하루 종일 함께 했던 이들과 가벼운 차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사진전의 좋았던 느낌과 거리를 누비며 카메라 셧터를 눌러댔던 즐거운 기억으로 룰루랄라~~
한동안 바빠서 사진들을 정리하지도 못했고.. 역시나 발로 찍은 사진들이 날 괴롭게 하지만.. 2월 첫날의 즐거운 느낌만은 고스란히
내주위에 남아있다.. 바쁨을 핑계 삼아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또 이렇게 즐거운 시간이 내앞에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